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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기종료] 16강 보인다! 한국, 그리스 2-0 대파! (조선닷컴)
글쓴이 진중언기자 등록일 2010-06-12
출처 조선닷컴 조회수 2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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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종료] 16강 보인다! 한국, 그리스 2-0


대파!

 

 

  •  입력 : 2010.06.12 20:25 / 수정 : 2010.06.12 22:30

 

완벽한 승리였다. 태극전사들이 남아공에서 ‘유로 2004 챔피언’ 그리스를 꺾고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디뎠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B조 첫 경기에서 이정수의 선제 결승골과 박지성의 추가골로 그리스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한국은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겨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첫 골은 전반 7분만에 터졌다. 공격진영 왼쪽 코너킥 지점 부근에서 기성용이 찬 프리킥을 이정수가 수비수 뒤로 돌아 들어오면서 논스톱으로 슈팅했다. 공은 그리스 골키퍼 초르바스가 손도 쓰지 못한고 그대로 골 그물을 갈랐다.

이정수는 이로서 한국의 월드컵 사상 23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박창선이 아르헨티나전에서 월드컵 1호골을 넣은 이래 2006년 독일월드컵 프랑스전 박지성의 골까지 22골을 기록하고 있었다.

12일 밤(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B조 첫경기 한국-그리스 경기에서 이정수가 첫골을 넣은 후 승리의 키스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한국은 박주영, 염기훈을 투톱으로 세운 4-4-2 포메이션의 진영을 선발로 내세웠다. 미드필드엔 주장 박지성이 왼쪽, 이청용이 오른쪽을 맡고, 기성용과 김정우가 중앙을 지켰다. 4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영표, 이정수, 조용형, 차두리가 섰다. 골키퍼는 '백전노장' 이운재 대신 신예 정성룡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유로 2004 우승팀 그리스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유럽예선 득점 1위인 게카스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기성용의 소속팀(셀틱) 동료인 사마라스가 레프트윙, 유로 2004 우승의 1등공신 하리스테아스가 라이트윙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한국, 주심 판정으로 여러차례 기회 날려

경기시작 7분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그리스는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반격을 노렸다. 좌측 공격수 사마라스는 수비에서 넘겨주는 볼을 드리볼하며 측면 돌파를 노렸다. 특히 우리 수비진영 뒤편 공간을 노려 올리는 롱 크로스가 위협적이었다.

한국은 그리스의 공세를 막으면서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15분 차두리의 스로인을 받은 이청용이 감각적인 볼터치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슛을 시도했으나, 토로시디스의 반칙성 플레이로 넘어졌다. 그러나 미카엘 헤스터 주심(뉴질랜드)이 휘슬을 불지 않아 페널티킥 기회는 잡지 못했다.

애매한 판정은 전반 24분에도 나왔다. 박지성이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질주,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눈 앞에 뒀다. 그러나 제친 수비수가 넘어지자 주심은 박지성의 공격자 파울을 선언했다.

전반 27분에는 최전방 박주영에게 결정적인 스루패스가 전달됐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박지성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박주영은 쵸르바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살짝 틀어찬 슈팅이 골키퍼 왼발에 맞는 바람에 볼은 크로스바 위를 살짝 벗어났다.

그리스는 최전방에 게카스를 세우고, 1m90대 장신인 사마라스와 하리스테아스를 앞세웠지만, 공격에 날카로움이 없었다. 문전을 향해 날리는 세트피스 전술은 단조로웠고, 공격 전개가 너무 느렸다. 선수들의 손발도 잘 맞지 않아 어이없는 크로스가 올라올 때도 잦았다.

◆후반=‘캡틴’ 박지성, 통렬한 추가골

후반 시작에 앞서 그리스는 ‘캡틴’ 카라구니스를 빼고 파차조글루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반면 한국은 전반전 멤버 그대로 후반에 임했다.

12일 밤(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B조 첫경기 한국-그리스 경기에서 박지성이 추가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그리스의 추격의지를 꺾는 추가골은 ‘캡틴’ 박지성의 발에서 나왔다. 후반 7분 박지성은 상대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뒤 그대로 페널티박스로 질주, 상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쪽으로 볼을 찔러넣었다. 그리스의 반격 의지를 꺾는 추가골.

이로서 박지성은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에 이어 3회 연속 본선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아울러 안정환과 함께 아시아 선수 월드컵 본선 최다골(3골)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궁지에 몰린 그리스는 팀의 키플레이어인 사마라스 등을 빼고 장신 공격수 2명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강점인 세트플레이 상황에서의 제공권으로 반격을 꾀하겠다는 뜻이었다.

후반 25분이 지나면서 그리스는 볼점유율을 높이고, 한층 강한 압박으로 한국 골문을 노렸다. 그리스는 잇따라 코너킥 찬스를 잡으며 반격을 꾀했으나 한국 수비수들의 헤딩과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으로 기회를 날렸다. 이후 그리스는 오히려 박주영을 앞세운 한국의 공세에 밀려 골문을 지키는 데 급급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 2006년 독일월드컵 토고전에 이어 3회 연속 첫 경기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은 17일 오후 8시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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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지성 골에 외신기자들도 환호

 

  • 입력 : 2010.06.12 21:52

 

후반 7분 박지성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미디어센터에서도 박수가 터져 나왔다.

외신기자들은 박지성의 골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기자에 축하인사를 보냈다. 영국 옵저버지의 션 잉글 기자는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다. 박지성이 해낼 줄 알았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클라린의 후안 라가레스는 “한국이 스피드로 그리스를 압도하고 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2차전이 B조 1위를 결정하는 대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란의 한 기자는 악수를 건네며 “축하한다. 한국이 아시아의 대표로 정말 잘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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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6.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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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밤(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B조 첫경기 한국-그리스 경기에서 박지성이 추가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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