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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합참 현역대령 7명, 민노당 이정희의원 고소 (KONAS)
글쓴이 강치구기자 등록일 2010-05-26
출처 KONAS 조회수 1430

다음은 KONAS  http://www.konas.net 에 있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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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현역대령 7명, 민노당 이정희의원 고소

 



보수시민단체도 '천안함 조사 비난' 도올 김용옥 검찰에 고발

 


 

   합동참모본부 소속 대령 7명이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5일 "합참 정보분석처 소속 대령 4명과 정보작전처 소속 대령 3명 등 7명이 지난 24일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면서 "이들은 이 의원이 허위사실을 적시해 자신들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고소인들은 "자신들이 천안함 함수와 함미 분리장면을 담은 TOD(열상감시장비) 동영상을 본 적이 없는데도 이 의원이 지난 19일 국회에서 봤다고 말하는 등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TOD 영상 자체를 아예 보지 못했거나 민.군 합동조사단에서 공개한 TOD 영상만을 보았을 뿐"이라고 고소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정희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국방부는 함수-함미 분리장면을 담은 TOD 동영상은 존재하지 않다고 밝혀왔지만, 동영상이 없다고 잡아떼는 합동참모본부의 고위 관계자들이 사고 발생 순간의 동영상을 봤다"며 "지난 3월29일 합참 정보분석처에 소속된 A 대령 등 관계자들, 정보작전처의 B 대령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그들"이라고 주장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이와 관련, 전날 열린 국회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특위에 출석해 천안함 함미.함수의 분리 장면을 담은 TOD 영상의 존재 유무와 관련, "있을 리 없다"면서 "저도 폭파되는 순간을 보고 싶고 그 문제가 궁금해 관련 대령들을 불러서 일일이 확인했는데, 대령들은 `본 적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라이트코리아와 납북자가족모임, 6.25남침피해유족회 등은 25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 민군 합동조사단의 발표를 비난한 도올 김용옥(62)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김씨가 봉은사 특별강연에서 합동조사단 발표를 비난한 것이 "북한의 날조극 선전에 동조한 것으로 국보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4대강 개발사업에 대한 김씨 발언은 "중앙선관위가 금지한 선거쟁점에 대한 반대활동으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지난 23일 봉은사 특별강연에서 천안함 사태를 언급하면서 "조사결과 발표를 봤지만 나는 0.00001%도 설득을 당하지 못했다"며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4대강 개발도 "국민 세금 몇 십조를 강바닥에 퍼붓는 미친 짓"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천안함 사태가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고 6.2지방선거와 연관짓는 글을 올린 네티즌 10여명도 전기통신기본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written by. 강치구


2010.05.25 17:23 입력